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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석 정신' 발전 계승해야"...국회에서 간담회 열려
김중위 이사장, "수석속에서 우리조상들의 얼과 혼이 담긴 정신문화 배울 수 있어야"
2013년 08월 20일 (화) 00:11:08 윤병학 기자 ceo@nbs.or.kr

"'우리의 수석 정신' 발전 계승해야"...국회에서 간담회 열려

김중위 이사장, "수석속에서 우리조상들의 얼과 혼이 담긴 정신문화 배울 수 있어야"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신관 4층 소회의실에서 의미 있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사단법인 한국수석문회진흥회와 재단법인 한국수석문화진흥재단 회장 및 이사장 취임의 형식을 빌었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취지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정신 문화인 수석문화를 더욱 계승시키고 발전시키자는 의미가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이 모임을 주최한 한국수석문화진흥회의 김중위 이사장(전 환경부장관. 국회 4선의원)은 인사말에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언급하며 서양은 파괴를 통한 새로운 창조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동양은 무위자연 즉 사람의 힘이나 물리력이 전혀 가해지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를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계속해서 "서양화에는 산수화가 거의 없다"며 "그러나 우리 조상들의 글과 그림 특히 수석문화를 음미해보면 돌 하나를 보면서도 산과 들과 강, 그리고 초목을 모두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와유'(드러누워서 여행한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것이 우리 조상들의 정신문화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양도 이제는 동양의 것을 배우고 익히려고 하고 있다. 서양도 변하고 있다"고 말하고 "마음속에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흠모하는 마음, 그 바탕위에서 한국수석문화진흥회와 한국수석문화진흥재단이 우리 문화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서 이상훈 회장도 자신은 "30여년이 넘게 우리 수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수석의 '수'자는 '목숨 수'라고 말하면서 우리조상들이 왜 여기에 '목숨 수'자를 썼는지 아시느냐"고 묻고 "돌에도 생명이 있다"며 "우리 조상들은 그 수석이 하는 말을 음미해서 듣고 깨닫는 지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의 세태는 그런 것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있으며, 그러한 문화 자체를 중국과 일본에게 빼앗기는 가슴 아픈 현실에 처해 있다"고 개탄하며 "반드시 되찾아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그것을 위해 지금 이 자리가 만들어 졌다"고 밝혔다.

NBS 한국노동방송의 박경태 회장도 "이상훈 회장의 철학과 정신에 감동해 지난 2010년 G-20정상회의 성공기원 수석전을 이곳 국회에서 가졌었다"고 밝히고 "당시 많은 의원님들이 오셔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용병상'을 보고 몇 천년이 지나도 후손들이 그 혜택을 보는 것을 느꼈다"고 밝힌 기사를 인용하며 "이것이 문화의 힘이며 창조경제일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세계여행의 많은 경험으로 볼 때 세계 각국의 대사관을 순회 전시하며 알려도 전혀 손색없는 문화 컨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계속해서 "지금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귀중한 수석들을 제도의 틀 안으로 유도해서 한 개인만이 소장하는 것이 아닌 많은 이들이 함께 보며 공유하는 박물관(사이버 박물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도 내비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동근 소장(수석계 원로)도 "자신이 처음 수석을 할 당시에는 취미로 했지만 차츰 수석의 참 의미를 알게 되면서 뿌리를 찾아 올라가게 됐다"고 말하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중국의 '삼신산'(바다 가운데 있는 산)이 나오는데 답사를 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산이 아니라 우리 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금도 "한국 사람은 통제를 받고 있는데 관광지인 이곳이 왜 통제를 하는지 몰랐으나, 중국의 정사가 아닌 야사에서 이유를 찾았는데 이 산은 고조선의 산이기 때문이었다. 이제 많지는 않지만 남은 생애를 우리 문화의 원형을 찾아서 후세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역시 수석계 원로이신 이종오 고문도 "중국의 삼신산 답사를 장 소장과 함께 했다"고 말하며 "그곳에 갔을 때 고향에 간 것처럼 몸과 마음이 그렇게 편안 할 수가 없었다"고 전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더욱 발전 계승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우리에게 수석은 그냥 돌이나 수석이 아니고 하나의 인격체이다. 그 돌(수석)들과 대화하며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우리의 좋은 문화이고 또한 우리가 수석의 종주국이다. 세계만방에 더욱 전파하고 알려서 우리 민족의 우수성도 드높여야 할,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후세에 자부심과 긍지를 물려주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규채 이사(전 영화진흥공사 이사장)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길 잘한 것 같다. 의미 깊은 내용이고 또한 후세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 단체가 더욱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장관님을 도와 미력한 힘이나마 적극 보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중위 이사장은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다"고 하며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 하자"며 격이 없는 자리를 만들며 좌중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어 나가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최종 마무리 발언에서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 잘 들었다"라며 "오늘은 서로 인사하는 자리였다. 다음 만남은 아직 일자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곧 정해질 것"이라고 전제하고 "각 임원이 모두 결정되고 전국 지회와 지회장도 구성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에 모일 때는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연구해서 발표하자"며 이날의 간담회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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