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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고용승계" 강력 촉구
울산지역 정당 및 시민단체, "조리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대투쟁 해 나갈 것"
2021년 01월 14일 (목) 23:29:39 오영환기자 news0448@nbs.or.kr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 고용승계" 강력 촉구

울산지역 정당 및 시민단체, "조리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대투쟁 해 나갈 것"

울산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동강병원의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를 규탄하고 고용 승계를 촉구했다.

울산건강연대, 울산시민연대, 울산여성회,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진보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및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사회변혁당 등 울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단체들이 14일 동강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으로 고용안정이 필수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적 역할을 하는 병원에서 사회취약계층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길거리로 내몬 동강병원의 집단해고는 사회적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동강병원과 하청업체 동원홈푸드는 천박한 노동인식을 버리고 공공적 책무에 충실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울산여성회 김지현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그림자 노동을 하는 돌봄,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차별적 해고에 내몰리고 있다"고 개탄하며 "병원은 사람을 살리는 곳인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고용보장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동강병원 영양실 직원이자 보건의료노조 울산지역분회 사무장인 최귀혜 조리원은 "작년 12월 31일 퇴근을 못 했다. 퇴근하면 출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까지 14일째 퇴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집단해고의 아픔을 드러냈다. 이어  "해고는 살인이다는 말을 들었다. 살인이라는 말이 끔찍해 싫었다. 그런데 목숨과 같은 일자리를 빼앗기고 보니 탄식이 나오고 눈물이 난다. 그 의미를 이제 알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더욱이 최근 동강병원 이모 팀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일자리 창출로 국무총리 유공 표창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며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동강병원은 유공 표창을 받은 지 불과 10일 후에 영양실 조리원 전원의 일자리를 빼앗았다. 

울산지역 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는 이러한 동강병원의 비인간적인 처사에 분노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덧붙이며 "동강병원은 2021년 새롭게 영양실 운영을 맡은 사회필요기업을 내세우고 있는 동원그룹 동원홈푸드를 앞세워 조리원 28명의 고용승계를 거부하여 일자리를 빼앗는 야만을 저질렀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이분들이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동강병원은 당장 조리원들의 해고를 철회하고 조리원들과 협업을 통한 민주적인 영양실 운영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울산시민들에게 동강병원의 비인간적인 만행에 대해 최선을 다해 알려 나갈 것이며 조리원들이 하루속히 제자리로 돌아가 일할 수 있도록 연대투쟁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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