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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공명정대한 세상 향한 꿈이었다" 밝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시대적 요구"...청와대><윤석열 갈등으로 옮겨갈지도 '관심'
2020년 12월 18일 (금) 00:44:49 박경태 기자 news@nbs.or.kr

추미애, "공명정대한 세상 향한 꿈이었다" 밝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시대적 요구"...청와대><윤석열 갈등으로 옮겨갈지도 '관심'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에 대해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무부 징계위의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의결을 제청한 뒤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제청을 받고 즉시 윤 총장 징계안을 재가했다.

   
 

추 장관은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와 함께 올린 글에서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검찰개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했지만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는 얘기다.

자신에게 주어진 검찰개혁 임무에 대해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은 평소에도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을 때 첫 일성이 "국민적 요구인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해내겠다"는 것이었다.

또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시대적 요구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시대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은 신속하고 강도 높은 검찰개혁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추 장관은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여러 차례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다. 권력기관 중 검찰개혁이 최우선이며 단칼로 쳐내듯이 가감 없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징계를 제청한 뒤 추 장관은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전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추 장관은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하얗게 밤을 지샌 국민 여러분께 바친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거취를 정리하며 정호승 시인의 시 '산산조각'을 국민들께 바쳤다.

추 장관이 이처럼 자신의 거취를 결단했지만 검찰개혁을 둘러싼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총장은 징계처분 취소소송 등을 예고하며 법적 다툼을 공식화했고 검찰의 조직적 저항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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