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2.4 금 01:21
한국노총, 정치
> 뉴스 > 정치
     
민주당 의원모임, 청와대에 '이정옥 여가부장관 경질' 의견 전달
더좋은미래 정례모임에서 "이정옥 부적절하다 청에 전해야...당 차원 전달시 부담 우려도
2020년 11월 13일 (금) 11:59:28 박경태 기자 news@nbs.or.kr

민주당 의원모임, 청와대에 '이정옥 여가부장관 경질' 의견 전달

더좋은미래 정례모임에서 "이정옥 부적절하다 청에 전해야...당 차원 전달시 부담 우려도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해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더미래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강연이 있었던 지난 11일 정례모임 말미에 한 의원은 이 장관의 거취 문제를 거론했다. 장관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12월 예상되는 개각에서 교체해야 하며, 이러한 여론의 분위기를 청와대에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전해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정옥 장관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었다"며 "일정 등을 이유로 추가 논의는 없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더미래 대표인 위성곤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 한분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후 논의는 더미래 지도부에 위임됐으며, 더미래는 이러한 의견을 최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더미래 소속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의견을 전달할 경우 청와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원 모임 차원에서 전달하는 것으로 수위를 조절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형식적으로는 의원 모임 차원이지만, 당내 분위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시민단체와 여성계에서 터져나온 불만들이 많았다"며 "이런 여론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역할이라는 의견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교수 출신인 이 장관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의혹에서 비롯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 전체가 성인지(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단체들은 잇단 성명을 통해 이 장관의 발언을 '2차 가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10일 "성추행이 성교육을 학습할 기회라면 음주치사는 음주운전 방지를 학습할 기회인가. 살인은 생명존중을 학습할 기회인가"라고 비판하면서, 이 장관의 사퇴 없이는 여가위 소관의 내년도 예산 심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노동방송(http://www.nbs.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찾아오시는 길  |  저작권보호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서로 43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문화라 06942 | 등록연월일 : 2004년 06월 11일
부가통신사업신고 .서울체신청장 (2004. 2. 23) | 인터넷신문 서울특별시 아00831( 2009. 4. 8자)
대표자·발행인: 윤병학 | 개인정보관리·청소년보호 책임관 : 윤병학 news@nbs.or.kr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한국노동방송에게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2003 한국노동방송. all right reserved. mail to webmaster@nb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