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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지역에 금융 인프라 깔아야…국가 균형발전 선순환"
국내 상위 20개 증권사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 77% 수도권에 집중 돼…"지역격차 악순환"
2020년 10월 12일 (월) 09:41:43 윤병학 기자 ceo@nbs.or.kr

민형배, "지역에 금융 인프라 깔아야…국가 균형발전 선순환"

국내 상위 20개 증권사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 77% 수도권에 집중 돼…"지역격차 악순환"

증권사의 중소 및 벤처기업 투자의 77%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점 및 지점도 수도권에 집중돼 금융인프라의 격차가 수도권과 지방간 경제격차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민주당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올해 6월말 기준 증권사 자본 상위 20곳의 중소·벤처 투자현황'에 의하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1,845억원 중 1,433억원(77.7%)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2,103억원 중 1,638억원(77.9%)이 모두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지난 2015년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577억원 중 405억원(70%)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223억원 중 164억원(73.9%)이 수도권에서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2,558억원 중 1,815억원(71%)이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반면 광주의 경우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가 31억원(전체의 0.8%), 전남은 60억원(1.5%)에 불과했다.

금융 인프라에 면에서도 격차가 컸다. 증권사 20곳 중 19곳의 본점이 서울에 위치했고 1곳만 부산에 있다. 전체 지점 905곳 중 수도권에 535곳(59.1%)이 위치하고 있다.

민 의원은 "지방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도 금융인프라 격차로 인해 투자를 받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수도권에서 창업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지속디고 있다"며 "지역에 금융 인프라를 깔아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이 키워지고 일자리가 늘어나 국가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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