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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두산 재벌 살리려 계열사 매각·구조조정 해"
두산인프라코어 금속·연합노조 공동투쟁…"졸속·분리·일방 매각 반대, 박씨 일가 경영 손 떼야"
2020년 08월 20일 (목) 12:15:33 김진호기자 bodo2@nbs.or.kr

"박씨 두산 재벌 살리려 계열사 매각·구조조정 해"

두산인프라코어 금속·연합노조 공동투쟁…"졸속·분리·일방 매각 반대, 박씨 일가 경영 손 떼야"

금속노조와 두산인프라코어 네 개 연합노조가 두산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졸속·일방 매각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 노조들은 두산그룹 박정원·박지원 일가가 부실경영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사태를 초래하고 책임은커녕 노동자 참여를 배제한 채 졸속·분리·일방 매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 인천지부 두산인프라코어지회(군산분회 포함)와 기업노조인 두산인프라코어전사노조, 두산인프라코어노조(안산), 두산인프라코어군산노조는 20일 연합노조 형태로 임단투와 졸속 매각 반대 공동투쟁을 벌였다.

금속노조와 네 개 연합노조는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두산인프라코어 노동자 생존권 사수와 부실 경영 책임자 두산그룹 박씨 일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노조는 두산그룹 박씨 일가는 경영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이 사업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노조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불가피하다면 매각 과정에 노조 참여와 모든 노동자의 고용, 노동조합, 단체협약 승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박정원 회장은 언론에 채권단에게 자금을 상환하고 그룹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하면서 두산그룹을 받쳐온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모트롤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른 계열사를 위한 매각으로 생존을 위협받을 노동자가 과연 매각에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MBK파트너스 같은 투기자본에 방위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모트롤을 매각한다면 심각한 국부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금속노조는 매각 대상이 된 두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두대선 노조 인천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두산 자본의 졸속 매각에 맞서 금속노조와 기업노조의 공동투쟁만이 총고용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지부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천에서 손꼽을만한 기업이다. 많은 노동자의 일자리와 지역경제가 인프라코어와 연결돼 있다. 이런 기업을 투기자본에 매각하면 절대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기석 노조 두산인프라코어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박씨 일가의 부실 경영을 비판했다. 진 지회장은 "두산이 2005년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할 때 건설기계, 엔진, 산업 차량, 공작기계, 방위산업 등 다섯 개 사업부가 있었지만, 엔진과 건설기계만 남았다. 2007년에 5조 원에 달하는 미국 밥캣을 빚까지 내 인수하고 사업부 세 개를 팔아치웠다"고 지적했다.

진 지회장은 "두산그룹은 부실 경영으로 위기를 맞을 때마다 임금동결과 강제퇴직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번 위기에도 노동자 생존권은 안중에 없이 계열사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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