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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8인8색 흥행은 "글쎄"
최고위원 후보8인, 전국을 돌며 최고위원 합동연설회 진행 중...지지율 김종민후보가 1위
2020년 08월 09일 (일) 19:48:18 박경태 기자 news@nbs.or.kr

더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8인8색 흥행은 "글쎄"

최고위원 후보8인, 전국을 돌며 최고위원 합동연설회 진행 중...지지율 김종민후보가 1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당대표와 함께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자리를 두고 8인 후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지난달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최고위원 합동연설회를 갖고 있다.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45%, 일반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 등 투표·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선출된다. 최고위원에 도전한 후보들의 면면과 최근 동향을 살펴봤다.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 재선)은 출신지인 충청을 기반으로 뛰고 있다. 김 의원은 기자로 활동하다 2003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조국수호 3인방' 중 한명이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150명을 조사한 결과 26.7%로 1위로 집계됐다.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4선)은 당내 대표적 비주류 인사다. 노 의원 역시 기자 출신으로, 17대에 당선돼 국회에 들어왔으며, 18대에 낙선했으나 19대에 당선돼 21대까지 이어오고 있다. 노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3번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소통력과 유연함을 가졌다는 평가다.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 재선)은 17대 대선 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18·19대 총선에선 낙선했다. 지역구를 바꾸지 않고 다시 도전해 20대 국회에 입성하고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촛불정국에서 당내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 재선)은 치과의사로 16·17대 대통령 후보 서구강화을 선거캠프에서 활약하고 2010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 당선됐다.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 초선)은 유일한 여성 후보다. 삼성전자에 고졸 평사원으로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상무까지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당에 영입됐으며, 2016년 원외임에도 최고위원에 당선됐고 이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당에서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경제통으로 통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유일한 원외 후보다.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자 3선의 수원시장으로 전국 226개 지자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첫 지자체장 출신 최고위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원욱 의원(화성을, 3선)은 2012년 정세균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은 전력으로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민주당 내에선 드물게 친기업계로 분류된다. 지역구에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원내수석부대표를 하며 대야 협상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주류그룹과 일정한 거리가 있어 최고위 합류 후 주목도가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 재선)은 전북의 지지를 기반으로 출마했으며, 17대 전북 익산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으로 발탁됐다. 정무수석 재임 당시 여야 협치를 중시해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12년 만에 여의도에 돌아왔다.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고 자처한다.

   
 

전당대회가 가까워오고 있지만 관심이 낮고 당 지지율도 떨어지는 추세다. 최근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격차는 처음으로 1% 이내로 좁혀졌다. 지난 3~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35.6%, 통합당은 34.8%였다. 지지도 차이는 0.8%포인트다.

서울에서는 통합당(37.1%)이 민주당(34.9%)을 넘어섰다. 이는 민주당 핵심지지 기반인 30대와 여성 지지율 하락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 속에 당정이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 등을 단독 처리하면서 민심이 옮겨 간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최고위원이 누가 되든 관심이 낮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부동산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대하는 당 지도부의 태도 문제로 지지층 이탈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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