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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츠 공장폐업은 현대차 때문" 주장 해
지회, "중국 게이츠 부품 혼용하다 폐업 불러…국제 투기자본 블랙스톤 악행 막을 것" 주장
2020년 07월 02일 (목) 16:21:50 김지성기자 kim777@nbs.or.kr

"한국게이츠 공장폐업은 현대차 때문" 주장 해

지회, "중국 게이츠 부품 혼용하다 폐업 불러…국제 투기자본 블랙스톤 악행 막을 것" 주장

한국게이츠가 대구 논공공장 폐업을 기습 발표한 가운데, 폐업의 배경에 현대자동차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는 지난달 30일 대구 달성군 논공공자에서 '코로나 19 핑계 공장폐업·대량해고 분쇄, 투기자본 박살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대자동차가 몇 년 전부터 뛰어난 완성도와 매우 낮은 불량률을 자랑하는 한국게이츠 생산부품 대신 중국 게이츠 부품을 같은 납품가로 수입해 혼용했다"라고 지적했다.

지회는 "현대자동차가 수십 년 함께한 자국의 협력업체를 폐업시키고, 중국 공장의 부품을 받겠다고 한다"며 "현대차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성토하고, "현대자동차는 결국 한국게이츠 폐업의 원인을 제공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국게이츠는 부품을 생산하는 논공공장과 부품을 완성차에 납품하는 GUKC(게이츠유니타코리아) 법인으로 구성하고 있다. GUKC는 논공공장을 닫고 중국 게이츠 부품을 수입해 현대차 등에 납품하려고 한다.

한국게이츠는 표면상 미국 게이츠 51%와 일본 니타 49% 지분의 합작회사지만, 실제 주인은 세계 최대 투기자본인 '블랙스톤'이라고 한다.

노조 한국게이츠지회는 "한국게이츠의 비정상 납품구조를 사측에 지적했으나, 묵묵부답하다 완전 폐업을 통보했다"라고 규탄했다.

   
 

지회는 "국제 투기자본이 코로나 19를 핑계로 한국게이츠 노동자 147명과 관련 납품업체 노동자를 해고와 구조조정의 수렁으로 내몰고 있다"라며 "공장 재가동과 공장 정상 운영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회는 금속노조 대구지부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투쟁 본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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