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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동물처럼 노동자 등급 매겨 수수료 차별 해"
LG케어솔루션지회, 첫 단체교섭 요구…LG 악질 정도경영, "노조가입 수수료 받는다며 음해"
2020년 06월 22일 (월) 00:07:30 윤영상 기자 bodo@nbs.or.kr

LG전자, "동물처럼 노동자 등급 매겨 수수료 차별 해"

LG케어솔루션지회, 첫 단체교섭 요구…LG 악질 정도경영, "노조가입 수수료 받는다며 음해"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가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지회는 하이엠솔루텍이 자행하고 있는 부당노동행위와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을 폭로했다.

하이엠솔루텍은 사무소 회의와 교육 시간에 노동자들에게 금속노조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탈퇴를 종용했다. 사측은 노조 간부가 돈을 받고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음해하고 있다.

   
 

노조 서울지부와 지회는 18일 여의도 LG트위타워 앞에서 '금속노조 LG케어솔루션지회 단체교섭 요구 기자회견'을 갖고, "LG전자가 노동자를 사장으로 둔갑시키고 소모품으로 부리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노동자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업무위탁계약을 맺어 헌법과 법률이 정한 노동자의 권리를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지회는 또 "하이엠솔루텍 지분 100%를 소유한 LG전자가 노동자에게 모든 업무를 지시하고 평가, 통제한다. 노동자가 업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지만 권리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교섭에 성실하게 나오라고 촉구했다.

지회는 17일 하이엠솔루텍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회는 공문에서 기본급 보장과 연차별 점검 수수료 인상과 저실적자 교육과 팀 연계 평가 폐지, 연장근무와 휴일근무수당 지급, 소모품과 감가상각비 지급, 코드제로 A9 청소기 케어 폐지와 신규업무 매뉴얼 제작 시 사전 논의 등을 요구했다.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LG전자 역시 재벌답게 노조를 불온세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개탄한다"고 전하고, "LG전자는 노동자의 땀과 노력에 답해야 한다"며 즉각 교섭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박경선 노조 서울지부장은 투쟁사에서 LG전자가 인화경영이 아니라 갈등경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지부장은 "LG전자는 상대평가 등급제로 노동자를 경쟁과 갈등으로 내몰고 있다. 누군가 좋은 등급을 받으면 누군가 낮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LG전자 노동자들은 등급제 폐지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원 LG케어솔루션지회장은 "금속노조를 만들자 사측이 언론에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선전한다.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증언했다.

   
 

문준호 지회 사무장은 LG전자와 하이엠솔루텍이 자신들이 내세운 정도경영과는 반대의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준호 사무장은 "사측은 제가 노조를 만들고 조합원이 늘 때마다 돈을 받기로 했다는 허위 사실을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LG전자는 문준호 사무장을 적반하장격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사기 미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회는 문준호 사무장에 대한 사측의 형사 고발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지회는 부당하게 계약해지 당한 노동자를 위해 법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렌털 가전을 유지 관리하는 매니저들에게 영업과 고객 정보조사 등을 강요하고 있다. 영업실적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수수료를 차등 지급한다. LG전자는 매니저들에게 최소 40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무선청소기인 코드제로 A9 점검업무를 무릎을 꿇은 자세로 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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