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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함께 일터혁명, 의료혁명, 조직혁명 이루자"
부산에서 2020년 중집⋅지부장⋅전임간부 수련회 진행...미래 전략과제 등 사업 계획 논의
2020년 01월 09일 (목) 06:28:54 윤영상 기자 bodo@nbs.or.kr

"현장과 함께 일터혁명, 의료혁명, 조직혁명 이루자"

부산에서 2020년 중집⋅지부장⋅전임간부 수련회 진행...미래 전략과제 등 사업 계획 논의

보건의료노조는 7일부터 8일까지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 국제회의실에서 전국전임간부 수련대회를 갖고 2020년 사업계획과 투쟁 계획 등을 논의 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과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 했다.

7일 오후 1시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수련대회에는 나순자 위원장과 지도부, 중앙집행위원회, 전국 200여개 사업장의 지부장(지회장)과 전임간부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발제와 강의, 분임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미정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해를 넘기고 있는 전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과 영남대의료원의 최근 투쟁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비상한 투쟁 결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지난해에 제주 영리병원 저지 투쟁과 인력법 제정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의 조합원들이 변화를 체감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인력 부족과 폭언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해는 7만 조합원의 힘으로 간부들의 지혜를 모아 현장의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희망차게 출발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10만 조합원 돌파, 일터 혁명, 조직혁명, 의료혁명으로 조합원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전임간부들의 인사가 있었고 투쟁사업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황경희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은 인천성모병원지부 투쟁 마무리와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투쟁의 당사자였던 홍명옥 지도위원이 10년 투쟁에 대한 소회와 더불어 감사 인사를 했다. 인천성모병원지부는 그동안 투쟁 상황을 정리하여 "언 땅을 녹이는 사람들: 인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투쟁의 기록"이라는 책자로 제작하여 이날 배포했다.

또한 김진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영남대의료원지부장)도 영남대의료원투쟁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김 본부장은"13년의 투쟁 끝에 박문진 지도위원이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91일차를 맞고 있다, 병원측은 사적 조정안마저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 15일 민주노총과 함께 하는 결의대회에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윤영규 부산지역본부장이 부산대병원지부와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투쟁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불성실 교섭이 지속되는 가운데 29일째 파업 투쟁을 벌이던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유연한 투쟁 전술을 구사하기로 결정하고 8일 현장에 복귀하여 투쟁과 교섭을 지속키로 했다.

전종덕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전남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투쟁에 대해 보고했다. 현재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의 직원 채용비리 문제, 폭언폭행 갑질 의사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 의견 접근된 잠정 합의 사항까지 깡그리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병원장 퇴진 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7일 오후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으로부터 "한국의 노동 2020, 진단과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었으며, 나영명 기획실장으로부터 2019년 평가와 2020년 총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가 분임토론을 진행하였다. 보건의료노조는 2020년 사업계획으로 일터혁명, 의료혁명, 조직혁명, 산별투쟁 등 4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4out, 2ok 투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현장 인력문제 해결과 산별노동조건 표준화를 준비하키로 했으며, 아울러 공공의료 확충과 특성별 의료기관의 발전정책,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산별 조직 강화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8일 오전에는 분임토론 종합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의료정책 동향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보건의료인력문제의 실질적 해결, 적정의료이용체계 구축, 산별교섭정상화 및 제도화 등 3개 영역 9가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노조 미래 발전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7일 저녁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갖고 현재 진행중인 영남대 투쟁과 관련 나순자 위원장이 영남대의료원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키로 하고 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의료원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키로 했다. 또한 15일 민주노총과 함께 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 조직적 역량을 모아 강도 높은 영남대의료원 규탄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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