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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지부, 상견례 갖고 2019년 단체교섭 출발 해
"8월에 끝내자는 요구"…"정년연장 돌파구 마련, 불법파견 해결 단체교섭 바란다" 제안도
2019년 06월 03일 (월) 13:04:55 김지성 기자 kim777@nbs.or.kr

현대자동차지부, 상견례 갖고 2019년 단체교섭 출발 해

"8월에 끝내자는 요구"…"정년연장 돌파구 마련, 불법파견 해결 단체교섭 바란다" 제안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019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상견례 인사말에서 "2018년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하부영 지부장과 함께 결단할 요구안은 결단하겠다는 견해였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부는 두 번에 걸쳐 추석 전 타결을 내비쳤다. 실질로는 8월에 끝내자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는 집중해서 교섭에 임하겠다. 사측도 교섭에 집중해달라"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정년연장에 대해 "전체 산업 측면에서 대리전 양상을 보일 수 있어 회사가 많은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시대의 과제이기도 하고 조합원의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이미 65세에 정년에 관한 검토에 들어갔고, 완벽은 아니지만, 의견접근을 해 볼 수 있다. 조기에 교섭을 매듭 할 수 있도록 사측이 교섭에 집중하는 시기를 잘 판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하부영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노사가 지난해 경험과 신뢰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올해는 단체협약 갱신이 있어 타결이 쉽지 않으리라는 시각을 불식시킬 수 있다"라며 운을 뗐다. 하 지부장은 "노사는 논쟁의 소모를 지양하고, 속도감 있게 압축해 진행하자. 실무교섭에 힘을 실어 본 교섭에 집중하자"라고 제안했다.

하 지부장은 정년연장 요구안에 대해 "정부의 방침이 바뀌고 있고, 현장 조합원의 기대감이 높다. 현대차 노사가 고령화 시대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낼 사회의 책임이 있고, 또 선도기업의 역할과 의무이기도 하다"라고 언급했다.

하 지부장은 "획일 적용 방식이 아니더라도 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답을 찾아보자. 정년퇴직자가 개인별 처지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년연장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단체교섭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하 지부장은 "노조는 고용안정을 활동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지만, 자동차산업 변화도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전제한 뒤, "사측이 법을 위반하고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는 경영은 더는 안 된다. 불법파견을 해결하는 방향을 찾는 단체교섭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현대차 교섭은 노사와 고객과 국민까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교섭에 임할 때마다 어떻게 풀어가고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라고 인사했다. 하 대표는 "세계 자동차산업 자체가 우버 등 구매해서 활용하는 자동차 사용업체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제조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자동차 시장 상황을 언급했다.

   
 

하언태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 동안 교섭의 핵심은 임금과 성과급 분배에서 건강, 복지, 안전 등으로 변화해 왔다. 이제 자동차산업의 변화, 회사의 경영환경과 실적을 고려할 때 고용을 우선하는 교섭이 돼야 한다"라며 "노사가 역지사지의 자세로 국내공장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지혜를 모으는 교섭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차 교섭을 '경영 설명회'로 갖기로 하고, 주 2회 화, 수요일 연속교섭 원칙에 합의했다. 현대차지부는 지난달 8일, 9일 울산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136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2019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2019년 단체교섭 핵심요구는 통상임금 해결과 정년연장, 불법파견과 불법 촉탁직 해결, 고용안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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