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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완전 보장하라"
민주노총, 전국 13곳 세계노동절대회 열어…금속노조, "총파업으로 노동법 개악 분쇄할 것"
2019년 05월 03일 (금) 08:11:22 윤영상 기자 bodo@nbs.or.kr

"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완전 보장하라"

민주노총, 전국 13곳 세계노동절대회 열어…금속노조, "총파업으로 노동법 개악 분쇄할 것"

5월 1일 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라는 노동자의 함성이 전국에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은 1일 서울광장 등 전국  13곳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2019 세계노동절대회'를 열었다. 수도권 3만여명을 포함 전국에서 6만여명의 조합원이 세계노동절대회에 참가했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지역별 대회에 참가해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민주노조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ILO 핵심협약 우선 비준과 노동기본권 확대,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재벌독점체제 전면 개혁, 사회안전망·사회 공공성 확대 등을 요구했다.

세계노동절 수도권대회 시작에 앞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이인근 지회장이 연단에 올라 13년 동안 전개한 부당 정리해고 철회 투쟁 승리를 보고했다. 이인근 지회장은 "모질고 긴 13년 투쟁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온몸으로 연대하고 지지한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의 자본가들은 ILO 핵심협약 비준이 성급하다고 아우성치는 것이 모자라 경영권이 위협받는다며 노조 공격권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ILO 핵심협약과 온전한 노동기본권은 미루거나 양보할 수 없는 기본권이다. 노동기본권마저 보장하지 않는 천민 자본의 시대를 끝장내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환 위원장은 "100만 조합원과 더불어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민주노총은 한국사회 약자와 굳건히 연대하고 단결해 사회 대개혁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과 조선직업총동맹은 '5.1절 129주년 기념 남북노동자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온 겨레의 헌신적 노력에 연대를 전하며, 20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남북 노동자의 굳센 연대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의 선두에서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회를 마무리하며 민주노총 열여섯 개 산별노조 연맹노조 대표들이 연단에 올라 '민주노총 129주년 세계노동절 선언문'을 함께 발표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과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한 굳건한 연대와 단결 투쟁"을 선언했다.

세계노동절 수도권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다섯 개 방향으로 나누어 서울 도심에서 행진했다. 금속노조는 'ILO 핵심협약 비준, 누구나 노동기본권이 보장된 세상'이라고 적은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로 행진했다.

   
 

청와대 앞에 도착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노동법 개악이 아니라 ILO 핵심협약 비준"이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정리 집회 투쟁사에서 "지금 국회는 노조법 개정 요구는 외면하고 폭력으로 법을 짓밟고 있다. 금속노조는 문재인 정부와 자유한국당이 손잡고 노동법 개악에 들어가는 순간 18만 총파업으로 분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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