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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중소벤처기업부 전성기 만들어 주시라" 당부
박영선장관, 정 대표 예방..."중소기업이 제일 바라는게 통일부장관 시절 만든 개성공단" 화답
2019년 04월 22일 (월) 01:00:26 윤병학 기자 ceo@nbs.or.kr

정동영, "중소벤처기업부 전성기 만들어 주시라" 당부

박영선장관, 정 대표 예방..."중소기업이 제일 바라는게 통일부장관 시절 만든 개성공단" 화답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9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중소벤처기업부의 전성기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로 장관 취임 인사차 찾아온 박 장관을 반갑게 맞
으며 "중소기업이 살면 우리 국민이 사는 거니까 그동안 정치한 역량을 다 쏟아 부어서 박 장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전성기 만들어 달라"고 했다.  

MBC기자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각별한 관계다. 먼저 정계에 입문한 정동영 대표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당시 MBC 보도국 경제부장인 박영선 장관을 국회로 불러 들였다. 박 장관은 그해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다.  

이런 인연 때문에 박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면 정동영 대표 얘기를 이따금 하곤 하는 편이다.

정동영 대표는 박 장관에게 "다른 장관보다 중소기업부 장관 제일 잘 갔다. 힘 있는 장관, 강단 있는 장관이 와서 직원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 장관은 "장관 취임한 지 열 하루 됐다. 할일이 광장히 많다. 직원들이 순수하면서도 소탈하면서도 일 잘 하더라"라고 받았다.  

정 대표는 "기대가 큰 것 같다. 점심 때도 기업중앙회 일하는 분 뵈었는데 중소기업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죽겠다는 소리를 한다. 박영선 장관 된 것에 대해선 모두 환영하더라"고 전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지금 중소기업이 제일 바라는 게 정동영 통일부 장관 시절에 만든 개성공단이다. 그 이야기를 만나는 분마다 한다. 그게 앞으로 일종의 중소기업의 해방구, 희망의 출구라고 생각하고 그것만 되면 중국으로 나간 공장, 베트남 나간 공장 다 가져오겠다며 그것 좀 빨리 해달라고 한다"고 화답했다.  

정동영 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개성공단도 그때 생겼다.

정 대표는 10년 전에 제2 개성공단까지 북과 합의했던 거라며 이것은 한미관계에 종속시킬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문제는 유엔제재와 별개의 것이니 미국의 눈치를 볼 필요 없다는 얘기다.

박영선 장관도 정 대표의 말에 공감했다. 박 장관은 "지금 말씀하신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제가 올해 1월 달에 한미동맹 강화사절단 단장으로 미국에 갔는데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개성공단 반대하지 않는다며 아이디어 달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미국 눈치보지 말고 우리가 주체성을 갖고 해 나갈 필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성공단 처음 열 때도 2차 핵위기가 발생해 미국이 북을 'evil'이라고 규정했고 이 판에 무슨 개성공단이냐는 것이 당시 미국의 입장이었다고.  

   
 

그러나 럼스펠드, 파월을 만나 계속 우리의 입장을 설득했고 결국 "남북관계가 활발히 돼야 핵 문제 해결의 지렛대가 생긴다"는 우리의 논리를 미국이 받아준 거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으면 수미일관해야 한다. 그 말에 의해 개성공단 문제는 바로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고 통일부 장관도 미국 가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영선 장관은 "조심스러운 면도 있을 거"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 대표는 "소리가 나고 그 다음 조정해야지. 소리도 나지 않고 미국 입장 맞춰 주다 보니 연락해도 북이 받지도 않지 않나. 남북 소통도 막힌다"며 개성공단 관련해선 미국의 눈치를 보면 안 된다고 국무회의 때 말해줄 것을 박 장관에게 주문했다.  

박 장관은 "많이 도와달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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