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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해고 고통, 복직으로 끝내고 싶다"
콜텍지회 승리 결의대회 개최…"박영호 사장 교섭에 나와 콜텍 정리해고 사태 마무리 짓자"
2019년 01월 11일 (금) 01:02:09 박재완 기자 jwhk66@nbs.or.kr

"13년 해고 고통, 복직으로 끝내고 싶다"

콜텍지회 승리 결의대회 개최…"박영호 사장 교섭에 나와 콜텍 정리해고 사태 마무리 짓자"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지회장 이인근)가 '정리해고 13년, 콜텍 기타노동자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콜트-콜텍 박영호 자본에 맞선 끝장 투쟁을 선포했다.

노조 콜텍지회는 1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1박 2일 동안 벌인 끝장 투쟁 선포 행진을 마무리했다. 콜텍지회는 광화문 농성장에서 강서구 콜텍 본사까지 이틀 동안 행진하며 경총 항의 행동과 거리공연을 선보였다. 콜텍지회는 이날 결의대회를 마치고 본사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

   
 

김정태 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콜텍은 흑자를 내고 있었다. 정리해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정리해고다. 박영호는 13년 동안 지속한 억울한 해고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며 "박영호 대표는 악연을 끊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콜텍 노동자들의 요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콜텍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판결 뒤에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매년 이익이 나는 회사를 정리하고 노조파괴와 더 많은 이익을 위해 해외로 공장을 빼돌린 것이 콜텍 정리해고의 본질이다. 부당한 정리해고를 부당한 재판으로 정당화한 사법 적폐 사례다.

이인근 콜텍지회장은 끝장 투쟁 결의 발언에서 "12년 동안 우리 가슴과 어깨를 짓누른 기타를 이제 버리고 싶다. 박영호가 무릎 꿇지 않는다면 우리도 여기서 떠날 생각이 없다"라며 "부당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우리를 복직시켜라. 이것이 요구다.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인근 지회장은 "박영호는 12년 동안 버틴 고집을 버리고 지금 당장 교섭자리에 나와야 한다. 진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교섭에 응하라"라며 "우리는 당당한 노동자다. 당당하게 박영호에게 우리 요구를 전하겠다. 콜텍 사태 마무리를 위한 첫걸음을 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콜텍 노동자들이 결의한 끝장 투쟁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응원했다.

이동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활동가는 “쌍용, 콜텍, 파인텍에서 노조파괴를 위한 정리해고가 벌어졌다. 노동악법은 그냥 내버려 두고 준법을 강요하는 현실에 문제를 느낀다”라며 “13년 동안 거리에서 투쟁하고, 투쟁하려 고공으로 오르는 게 일상이 된 야만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 콜텍 노동자가 승리하는 날까지 우리가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콜텍지회 조합원들은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싸운 노동자들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김경봉 콜텍지회 조합원은 "박영호가 노동자 때문에 자기 인생 조졌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할 얘기다. 그래도 거리에서 싸우며 동지들을 만나고 인생의 다른 것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경봉 조합원은 "이제 동지들의 힘을 받아 끝장 투쟁에 들어간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춘 조합원은 "30년 넘게 기타만 만들었던 노동자였는데 하루아침에 해고자 누명을 썼다. 이 누명을 벗고 싶다"라며 "콜텍이 교섭에 응하지 않아 아무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박영호 사장이든 그 아들이든 누구든 교섭에 나오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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