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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보충교섭 해태·표적감사 의혹 비판
'노조파괴 시도' 사측 교섭 거부로 올해 마지막 날 대각선교섭 개최...10일 2차 대각선교섭키로
2019년 01월 02일 (수) 04:50:55 이정선 기자 news@nbs.or.kr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보충교섭 해태·표적감사 의혹 비판

'노조파괴 시도' 사측 교섭 거부로 올해 마지막 날 대각선교섭 개최...10일 2차 대각선교섭키로

금융노조는 지난달 31일 부산에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에서 사측과 대각선교섭을 벌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외부 컨설팅을 통한 '창조컨설팅식' 노조파괴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2018년 보충교섭도 사측의 거부로 시작조차 되지 못한 상태다.

이날 대각선교섭에서도 사측은 철저하게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금융노조는 오는 10일 2차 대각선교섭을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애초 금융노조는 지난 26일에 교섭을 개최하자고 요구했으나 사측이 거부함에 따라 사측이 직접 교섭일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사측은 2018년 마지막 날인 이날 11시에 부산에서 교섭할 것을 통보했고, 금융노조는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의 심각한 노사관계 상황을 감안해 즉각 대각선교섭을 벌였다.

노측은 교섭위원으로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 정덕봉 금융노조 부위원장과 김상형 국노협 의장,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의 양호윤 위원장과 조호근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측 위원들은 공공기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를 넘기도록 보충교섭을 해태하고 있는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를 질타했지만 사측은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사항조차 교섭을 한 것이라 우기는 뻔뻔함을 보였다.

특히 회사의 감사부서가 노조를 감사한 데 대해서도 사측은 노조 간부와 직원의 신분을 분리해서 징계할 수도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허권 위원장은 "노조에 대한 감사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감사를 벌인 것은 노조를 한낱 회사의 부서로 여기는 태도"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감사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역시 이를 거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측은 대외적으로는 노동을 존중하는 양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노조를 말살시키려 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대각선교섭은 물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사측의 노동인식을 바로잡고 주택도시보증공사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사수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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