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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언론의 자유 위해 투쟁할 것"
언론노조, 30주년 기념식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려...2000년 언론노조로 산별 전환 해
2018년 11월 26일 (월) 12:56:05 박재완 기자 jwhk66@nbs.or.kr

"더 나은 언론의 자유 위해 투쟁할 것"

언론노조, 30주년 기념식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려...2000년 언론노조로 산별 전환 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언론노조의 전신인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은 1988년 11월 26일 '언론자유의 완벽한 실천을 통해 사회의 민주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창립했다. 출범 당시 41개 언론사 기업별 조합을 가맹단체로 뒀으며, 권영길 서울신문 노동조합 조합원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언론노련은 2000년 11월24일 기업별 노동조합 연맹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 전환했다. 현재 언론노조는 전국의 신문 방송 출판 인쇄 언론유관기관 사업장 131개 1만 3,853명의 조합원이 소속되어 있다. 현재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오정훈 수석부위원장, 신일수 사무처장이 산별 9기를 이끌고 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30주년 기념식에서 "폭력적인 위협에 의해 우리의 무릎이 꺾이기는 했을지언정 언론노조는 단 한 번도 무릎 꿇지 않았다. 무릎은 일어나서 앞으로 나가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언론노조 창립 30주년을 맞아 출간한 '언론노조 30주년 사진집'을 통해 "언론의 자유는 어느 날 도달할 수 있는 목적지가 아니라, 쉼 없이 나아가야 하는 지향"이라며 "어제보다 더 나은 언론의 자유를 위해 끊임없이 고투하는 것이 언론노동자의 숙명"이라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언론의 자유는 다른 모든 자유를 가능케 하는 자유"라며 "언론노조 30년 이후의 역사는, 우리 언론노조의 언론노동자들을 자유롭게 하고, 우리와 함께 일하는 비정규직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 땅의 모든 시민들을 자유롭게 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언론노동운동 30년을 이끌어 오신 선배들, 고난과 탄압 속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았던 동지들, 고비마다 어깨를 함께 걸어주셨던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절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축사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언론노조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투쟁을 했고 한발자국 더 나아갔다"며 "정부의 잘못된 비정규직 정책 등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노숙 농성 등 투쟁을 벌이고 있다. 카메라, 마이크, 취재수첩이 더욱더 자주 찾아가서 알려달라"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언론노조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 민주주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국민과 소통하며 언론개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 장관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담아 20년을 하면 두려울 만큼 거대한 힘이 되고 30년을 하면 역사가 된다’는 속담을 소개한 뒤 "역사를 만들어 오신 여러분이 이제 시대 정신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언론자유를 위한 긴 투쟁의 고난의 역사가 있었다"며 "현재 가짜 뉴스 등의 문제로 어떤 언론을 믿어야 하느냐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허 부위원장은 박노해 시인의 시를 언급하며 "불의와 싸울 때는 용감하게 싸워라. 힘과 돈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크기와 미래의 빛으로 이기는 것이다. 인간은, 후지면 지는 것"이라며 "역사 시대 과제 앞에 새로운 과제를 풀어나가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언론 관련 여러 근로조건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많이 듣고 노력해 나가겠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30주년 기념식에는 권영길 언론노련 초대위원장과 집행위원 및 언론노조 역대 임원 34명을 비롯해 동아투위 출신 언론인, 국회의원, 정부 및 정당 관계자, 각 언론사 이사장 및 사장, 언론 직능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 민주언론상 수상자와 언론노조 산하 각 지본부 소속 조합원들까지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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