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으로 나타난 민족독립의지의 결정체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제 8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통령권한대행 고건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주요인사, 임정관련 독립유공자 유족, 재경광복 회원, 각계대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金祐銓광복회장의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축시 낭송("깃발이여 나부낄진저" 詩 낭송가 공혜경 낭송), 축가(그리운 금강산, 성악가 장유상 이지영 이중창), 기념사 낭독, 경희대 합창단의 '조국찬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지방행사는 중앙기념식에 준하여 자치단체별로 기념식을 갖는다.

해외에서는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되어 있는 중국 중칭(重慶)에서 같은 날 오전 10시 중경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진열관(관장 賈慶海)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리고, 오전 11시에는 효창원에서 '효창원7위 선열 합동추모제전'이 광복회 주관으로 열릴 계획이다.

임시정부요인 유족에게 기념품이 증정되고, 광복회원과 동반가족 1인은 기념식 당일, 전철·지하철·시내버스를 무료로 승차할 수 있으며,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전국고궁, 능원, 독립기념관, 박물관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윤 병 학 기자 ceo@nbs.or.kr